일본 오이타현 지진 동영상
일본 지진이 계속해서 발생하여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또 일본 지진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18일 저녁 8시 42분께 일본 규슈 오이타현에 여진이 발생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오이타현을 강타한 여진은 규모 5.8의 강진으로 이번 지진으로 오이타현
다케다시와 구마모토현 아소시에서도 진도 5의 흔들림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 오이타현과 구마모토현 전역에서 진도 3~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합니다.
일본 현지 언론은 오이타현 다케다시의 기무레조시 공원 일부가 무너진 것을 보도하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는데요
오이타현에서 일어난 지진에 대해 일본 기상청은 지난 16일 발생해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킨 구마모토 지진의 여진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여진으로 인한 쓰나미의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는데요
오이타현에 추가적으로 발생한 여진은 부산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일본 오이타현 지진 직후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는
신고 전화가 10여건 접수됐다고 밝혔다고 하네요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 형태가 매우 이례적이라고 하는데요
규모 6.5의 활단층형 강진 이후 더 큰 규모의 본진이 발생하는 형태가 일본에서는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시모토 데쓰오 일본 기상청 예지정보과장은
“지금까지의 경험칙에서 벗어났다”며 “지진 활동이 이후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이타현 지진 진원지 북쪽으로 북동진.. 원전 위협
구마모토 강진은 동북쪽으로 확대되는 형태이며, ‘지진 도미노’ 현상 우려가 나옵니다.
일본 기상청은 16일 후타가와 단층에서 본진이 발생한 뒤 이후 북동쪽에 있는
구마모토현 아소 지방에서 오전 3시대에 규모 5.8 지진이 두 차례 발생하고 이어
아소 지방보다 북동쪽에 있는 오이타현 중부에서도 오전 7시 이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강진이 남서쪽으로도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도 했습니다.
일본 지진 학자들은 구마모토 지진이 또다른 활단층에 영향을 줘 구마모토현이 있는
규슈뿐 아니라 규슈 동북쪽 섬인 시코쿠에까지 지진을 유발하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오이타현 지진 진도 7이상 발생하면 시코쿠 섬에 영향
16일 규모 7.3의 강진 뒤 잇따르고 있는 지진의 진원 중 상당수는 규슈를 횡단하는 벳푸
시마바라 지구대에 있는데, 이곳에는 다수의 활단층이 존재합니다. 이보다 더 북쪽으로
가면 시코쿠를 횡단해 기이반도까지 이어지는 장대한 활단층인 주오고조센단층대가 있습니다.
주오고조센단층대 서쪽 말단부 남쪽에는 시코쿠전력의 이카타 원전이 있습니다.
교토대 지진지질학 교수인 린아이메이는 “오이타현에서 규모 7급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 시코쿠의 주오고조센이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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