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신현우 사과 연기? 이중성 소름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되었던 옥시 신현우 전 대표가 

포토라인 앞에선 피해자 유족들에게 사과하고 뒤돌아서는 본인의 변호사한테 

"내 연기 어땠어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날 검찰 관계자 등에 말에 의하면 신현우 옥시 전 대표가 전달 1차로 소환되었을 당시 서울중앙지검에

설치된 포토라인에 선 뒤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에 대해 몰랐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기자들이 피해자 가족들에게 한 말씀 하라는 요구를 받자 "유가족과 피해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말하면서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는데 당시 신현우 전 옥시대표는 허리를 계속해서 굽히며 매우 침통한 표정을 

지으는 동시에 온몸을 부르르 떨기도 했습니다.



[사진 = 옥시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중앙지검 앞에서 강력 항의하는 모습]


약 2분여의 사과 발언을 마친 뒤 신현우 대표는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청사로 향했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신현우 연기 논란'이 일어납니다. 취재진들로부터 벗어난뒤 곧바로 본인의 변호사를 향해

자신의 연기가 어땠냐고 태연하게 물어본 것인데요



신현우 전 옥시 대표가 조사실로 이동 중에 이 발언을 할 당시에 가까이 위치해 있었던 검찰 관계자 직원이

이를 듣고 간부에게 보고했고 이영렬 지검장 등 서울중앙지검 수뇌부에도 이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발언을 보고 받은 검찰 관계자는 "신현우 대표가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을 보고 받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고

고백했습니다. 당시 온몸을 부르르 떨며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처럼 보였던 사과가

모두 가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검찰관계자는  "당시 신 전 대표는 자기 근처에 있던 이가 검찰 직원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신현우 옥시 대표는 검찰에 두번째 소환이었던 지난 9일에도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많은 피해와 고통을 줘

죄송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하면서 남은 여생을 참회하며 도움이 될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고 평생을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사과했는데 신현우의 이중성을 볼 수 있었던 '연기' 발언이 있었던 만큼

2차 사과도 진심이 아니라 연기가 아니었나 하는 진정성에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습니다.



법조계 관계자는 "다른 사람도 아닌 본인 입으로 '연기'라는 표현을 한 만큼 신현우 전 대표가 여지껏

 했던 사과는 결국 진정성이 없는 것으로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하면서 "신현우 대표의 이런 이중성 있는

 모습은 옥시가 이 사건을 어떤 생각과 태도로 대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옥시 가습기 살균제사건이 5년이나 지나 혐의를 입증하기가 어려운 만큼 신현우 대표가 형사처벌까지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자신감이 있었기에 이런 앞 뒤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현우 신형진 극진히 보살펴 


과거 신 전 대표는 ‘전신마비 아들을 훌륭하게 키웠다’는 감동적인 기사의 주인공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이 기사내용을 보면 신현우 아들 신형진씨는 생후 6개월 때 부터 온몸이 굳어가는 희귀병으로 알려진

척추성근위축증이 발병하여 투병했고 신현우 가족은 아들을 극진히 보살펴 2002년 연세대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신현우 아들 신형진 씨는 '연세대 스티븐호킹"으로 불리우며 9년 재학 끝에 졸업한 후 연세대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후 신현우는 아들 신형진씨 모교인 연세대학교에 2013년 6억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이력


신현우는 불스원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말단 사원으로 시작한 1970년 신현우는 동양제철화학에 

입사를 시작으로 1991년 부터 2005년까지 옥시에서 대표를 지낸 후 2010년 불스원 지분 42.93%

를 43억원에 인수하기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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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으로 시작해서 한 회사 대표에 오른 것입니다. 옥시를 떠난것은 2005년 신현우가 동양제철화학 부회장으로

 복귀하면서 입니다. 1948년생인 신 전 대표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또 신현우는 풀무원 사외이사를 맡은 이력도 있습니다.



검찰은 신 전 대표에게 업무상과실치사 및 과실치상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옥시 신현우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오는 13일 밤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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