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기자회견 동영상 피해자 분노
옥시가 기자회견을 열었네요 가습기살균제로 수많은 인명피해를
내고 검찰수사를받고 있는데 결국에는 뒤늦게 나마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레킷벤키저(RB코리아) 대표는 5월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옥시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들에 대한 공식사과와 함께 보상계획을 전했습니다.
옥시가 기자회견을 통해 한 공식사과는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이 발생한
이후 5년만의 일이자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를 출시한 지 무려
15년만의 일이기도 합니다.
이날 사프달 옥시 대표는 "고객과 소비자, 국민여러분 여러분들께 신뢰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을 끼쳐드린점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검찰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옥시측 내부적으로도 사실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자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사 결과 잘못된 부분이 발견된다면 즉각적으로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최대 관심사인 피해자 보상과 관련해서는 "2014년 출연한 50억 원의 인도적 기금 외에도
추가적인 50억원을 출연하여 모두 100억 원의 기금이 잘 쓰여지도록 피해자 분들과 함께
긴밀히 협의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공식사과는 앞서 말했듯이 무려 5년만의 일이고 검찰조사가 시작되자 수사 면피용
사과라는 피해자측의 강력 항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옥시 측의 기자회견을 통한 공식적인 사과에도 비난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여지껏 사과를 미뤄온 옥시가 검찰 수사와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마지 못해 나서는 게 아니냐게 국민 대부분의 생각입니다.
이날 옥시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사과발표 도중 피해자 가족들이 연단 위로 올라와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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