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장현승 탈퇴 환영 받는이유
그룹 비스트의 멤버 장현승이 탈퇴 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19일 "심사숙고 끝에 음악적 견해와
성격차이로 팀의 활동 방향과 다른 의견을 보여 온 장현승과
다섯 명의 멤버가 서로 결별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달 23일 장현승이 무대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팬들의 논란이 불거진 지
두 달여만입니다. 그는 지난 3월에 열린 비스트 필리핀 팬미팅과 지난 4일
대만 팬미팅에도 불참하면서 장현승 탈퇴 관련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습니다.
6인조 그룹으로 2009년 비스트 EP앨범 'Beast Is The B2ST'로 데뷔한 비스트는
장현승 탈퇴로 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 등 5인 체제로 팀을
재정비해 전과 다름없이 새 음반을 준비하고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장현승은 탈퇴 후 솔로 아티스트로 독립해 음악 활동을 이어간다고 하는데요
소속사는 "지난 7년 여 동안 비스트가 공동의 목표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만큼
이번 결정은 회사와 멤버 모두에게 쉽지 않았다"며 "서로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비스트와 장현승에게 응원과 관심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비스트에서 장현승이 탈퇴 한다고 밝힌 만큼 차기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19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룹 비스트가 5인 체제로 팀을 재정비한다.
장현승은 앞으로 개인 음악작업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앞서 밝힌 바 있죠
장현승과 5인 멤버는 성격 차이를 보였고, 오랜 심사숙고 끝에 합의 결별 및 팀 재정비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사실 장현승의 탈퇴는 놀랍지만 예측 불가했던 일이 아닙니다. 지난 2월과 3월 해외에서 개최된 비스트
팬미팅 및 큐브 패밀리 콘서트에 장현승이 불참하며 몇 차례 탈퇴설이 조심스럽게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줄곧 장현승을 따라다닌 태도 논란도 여기 힘을 보탰습니다
당시만 해도 “탈퇴설은 사실 무근이다. 앞으로 비스트의 모든 활동은 6명이 함께할 것”이라고
했던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결국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장현승 탈퇴를 발표했습니다.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장현승이 계속해서 질타받은 이유는 무대에 줄곧 성의 없이 임한다는 것인데요
앞서 장현승에 대한 ‘태도 논란’은 비스트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의 글로 인해 촉발됐습니다.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4년 전부터 장현승이 초심을 잃고 변하기 시작했고
팬들이 참다못해 몇 개월 전부터 피드백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일부 팬들이 가세하면서 장현승에 대한 ‘태도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그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되었고 비스트팬과 많은 네티즌들에게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이에 관해 지난 2월 장현승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진심 어린 사과문을 게재했는데
장현승은 지난달 23일 비스트 팬카페를 통해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팬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면서 “논란이 된 부분들은 변명의 여지없는 제 불찰이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장현승 탈퇴 .사진
이어 “저와 비스트를 사랑해주는 팬분들을 위해 이렇게라도 용기를 내 진심을 전하고자 한다.
다시 한번 심려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끝내 탈퇴설이 현실화됐습니다. 합의 결별의 이유는 서로 다른 음악적 견해에서 시작된
성격 차이라고 밝혔는데 실제로 비스트의 수많은 히트곡과 장현승의 솔로 및 유닛곡의
스타일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룹과 개인 활동의 차이인 줄만 알았던 이 차이와 더불어
성의 없는 무대 모습으로 태도논란이 불거지면서 결국 탈퇴의 불씨가 됐습니다.
비스트 장현승이 탈퇴 전 SNS에 올린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장현승은 비스트 탈퇴를 결정했을 것으로 보이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부산 여행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장현승은 광안대교 사진을 올리며 부산 여행 중임을 알렸습니다.
사진 속 부산 하늘은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씨에 광안 대교 밑으로는 거센 파도가 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앞서 5일에는 여건월 들고 홀로 서있는 사진을 개재 한 바도 있습니다.
장현승은 별다른 코멘트 없이 사진을 올렸으며, 왠지 모를 쓸쓸함도 묻어났습니다.
이러한 근황 사진들은 비스트 장현승 탈퇴 소식에 재주목 받고 있으며
팬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더 이상 비스트의 무대에서 장현승의 태도 논란이 불거질 일은 없고
탈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비스트 팬들과 대중들은 오히려 예상가능한 일이었고
남은 비스트 멤버에겐 잘된일이라고 까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현승은 이러한 비난을 딛고 자신이 정말 원하는 음악적 견해가 오롯이 담길 솔로 활동에서는
태도 논란을 씻고, 팬들이 바라는 성의 있는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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