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유승민 그리고 김무성 재밌다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 출마한 이재만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무공천으로 탈락하게 되자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잠겨있는 

최고위원회의 출입문을 두드리며 무공천 결정에 항의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의 이른바 옥새투쟁으로 불거진 새누리당의 막판 공천갈등이 

20대총선 후보등록일 마감을 불과 2시간여 앞두고 봉합됐는데요 

이에 무소속 출마한 유승민 의원은 여당 경쟁자 없이 당선에 한 걸음 가까워졌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재만, 유승민, 김무성 공천과 관련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새누리당 무공천 결정 이재만, 유재길, 유영하, 탈락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25일 대구 동구갑 정종섭, 달성군 추경호 예비후보의

단수추천과 수성을 이인선 예비후보의 우선추천을 합의,의결했습니다.


탈당한 유승민 의원의 대구 동구을과 이재오 의원의 서울 은평을

친박계 유영하 예비후보가 단수추천된 서울 송파을은 김무성 대표가

끝까지 거부해 안건 상정조차 되지 않았었는데요


이들 3곳은 결국 당 무공천 지역으로 남게 된 것입니다. 

대구 동구을 이재만, 서울 은평을 유재길, 송파을 유영하 예비후보는 

결국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분통해 하는 이재만 후보


전날 옥새투쟁을 선언하고 부산으로 내려갔던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상경했습니다.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김무성 대표를 향해 "최고위를 주재해 공관위


결정사항을 의결하지 않으면 당대표 유고상황으로 간주하고 의결을 강행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는데요



김무성 대표는 오전 11시30분부터 최고위를 주재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그 사이 공천관리위원회는 법원이 주호영 의원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공천 효력이 상실된 수성을에 대해 심의한 끝에, 이인선 예비후보의 추천을 유지키로

하고 최종 결정의 공을 최고위로 넘겼습니다.



당 지도부는 오전 11시38분께부터 오후 3시45분까지 4시간30여분 동안 긴 토론 끝에

유승민 의원과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를 '무공천' 하는 데 사실상 동의하면서 

이재만 후보는 탈락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이인선 예비후보의 공천은 의결했습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최고위 후 브리핑에서 "공천 관련 갈등을 봉합하고 당의 화합을 

통한 총선에서 승리해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한 결정이 이뤄진 것"이라며 

"오늘로 공천 관련 갈등은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후보 등록 마감 시간인 오후 6시에 임박해 당 지도부가 김무성 대표의 

의결 거부라는 방식으로 3개 지역에 당 후보자를 내지 않으면서 유승민 의원과 

이재오 의원은 무소속이지만 사실상의 여당 후보로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은 후보 등록 마감 

직전 김무성 대표의 추천 도장을 받았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들의 물음에 일절 답하지 않았는데요. 


김무성 대표는 그러나 비서실장인 김학용 의원을 통해 "잘못된 공천으로 

민심이 이반돼 수도권 선거가 전멸 위기 상황이고,  당 대표로서 잘못된 

공관위 결정에 정면으로 맞섰던 것"이라며 "내용과 절차가 명백히 잘못된 

이재만 후보 포함 3곳은 무공천을 관철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주호영 의원의 수성을은 이미 최고위에서 (여성우선추천) 의결이 

있었기 때문에 구제할 수 없었다"며 "당의 갈등을 봉합하고 파국을 막기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고 말했다고 김무성 의원은 전했습니다.



공천위로부터 추천받았던 이재만·유재길·유영하 예비후보는 당적 변경 시한이

지나 무소속 출마도 못하고, 당 공천도 확정받지 못해 출마의 길이 아예 막혀버렸습니다.


이재만 예비후보는 대구에서 상경해 여의도 당사에서 당 지도부에게 항의하려 했으나, 

이미 최고위가 끝났던 데다 당 관계자와 경찰에게 출입을 저지 당했습니다.



이재만 후보 눈물 분하고 떨린다


결국 출마가 봉쇄된 대구 동을 선거구의 이재만 예비후보는 눈물을

흘리며 "김무성 대표를 심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만 후보는 25일 오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대구 동을 선거구에 대한

무공천을 최종 확정한 직후, 당사 당대표실을 찾았다 김무성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이미 빠져나간 뒤라 만날 수 없었습니다. 이재만 후보는 당대표실로 들어가는 

문고리를 오랫동안 붙잡고 눈물을 머금었습니다. 



진박 어벤져스에 이름을 올린 이재만 후보는 친박에 의해 사실상 퇴출된 

유승민 의원 대신 24일 오전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됐었는데요 

하지만 지난 24일 김무성 대표가 공천장에 직인을 찍지 않겠다며 이른바

'옥새투쟁'을 시작하자 하루 아침에 출마가 어려워진 상황에 놓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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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내가 왜 진박이 됐는지 나도 모른다"라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이재만 후보에게 돌아온 건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최고위원 사이의 

타협에 따른 '출마 불가'라는 결과였습니다. 



이재만 후보는 당 대표실 앞에서 기자들에게 "온몸에 경련이 일어나고,

너무 분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관위에서 결정된 공천이다, 김무성 당 대표가 민주주의 기본권인 참정권을 

박탈한 것에 대해 역사가 심판할 것이며 저 또한 여기에 대해 단계적으로 

대응해서 반드시 심판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이재만, 유승민, 김무성 공천과 관련해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총선이 한달도 안남은 지금 여야 할것 없이 이렇게 논란이 많았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잡음이 많이 일어 난거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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